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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만져주세요

소 도둑, 닭 도둑

쓰임 받는자 2024. 12. 22. 07:33

 

옛날에 두 도둑이 재판을 받으러 판관 앞에 끌려왔다.

한 도둑은 소를 훔친 소도둑이고,

다른 도둑은 닭을 훔친 닭 도둑이었다.

 

소 한 마리 값은 천량이고

닭 한 마리는 한 량이었다.

 

간단한 도둑질 사건이라

판관은 쉽게 판결을 내릴 수 있었다.

 

그런데 평소 판관과 가깝게 지내던 소도둑은

자신을 잘 봐 달라고 판관에게

8번에 걸쳐 8,000 량 을 손에 쥐어주는 바람에,

재판이 있는 날 고민을 하던 판관,

 

 

먼저 닭 도둑에게 물었다.

피고는 어떻게 닭을 훔쳤나?

닭 도둑은

“대문이 열려 있어 한 마리 잡아 나왔습니다.” 했다.

그러자 판관은

"닭이 크게 소리 낼 텐 데 어찌 잡았나?"

닭 도둑은

“닭이 소리를 내기에 모가지를 꽉 잡고

숨을 못 쉬게 해서 잡았습죠.”

 

 

판관은 소도둑에게 물었다.

“피고는 어떻게 소를 잡았는가?”

“저는 그냥 밧줄 있어서 그냥 밧줄만 잡고 나왔지요.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까 소가 따라 왔더라고요.”

 

드디어 판관은 판결을 내렸다.

“소도둑은 밧줄만 잡은 거고

소는 제 발로 왔으니 무죄를 선고한다.

 

그리고 닭 도둑은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 죽여 잡았으므로

도둑질 3년, 동물 학대 죄 3년 총 6년 징역을 선고 한다.”

 

 

구경하던 방청객들은 멍해졌다.

맞는 건지 틀리는 건지? 요즘 판사다.

혹시! 그 판사도 가산 점 받아 고시 패스했나...?

 

 

흥부의 성추행

https://blog.naver.com/koyoon2000/22322024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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