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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에는 아기가 타고 있어요.”

 

아마도 아기용품

업체에서 제작한 스티커인 것 같은데

참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내 친구는 그것이

초보운전 보다는 훨씬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했는지 지신도 그렇게 써 붙이고

다녀야겠다고 했다

 

 

하지만 결혼도 안한

네가 어찌 그런 문구를 써 붙이고

다닐 수 있냐고 내가 말했다

 

내말에

내 친구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며칠 뒤

그 친구의 차를 얻어 탈 일이 생겼다

운전은 아직도 서툴러 불안하기만 했다

 

하지만 이상한 것은

도로를 달리는 운전자들이

천천히 간다고 크락션을 울리지도 않고

힐끔거리며 내가 탄 차를 들여다

보는 것이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혹시나 하고

자동차의 뒷 유리창을 보고

나는 놀라 쓰러질 뻔했다.

 

이렇게 쓰여 있었던 것이었다.

"이 차 안에는

지금 아기를 만들고 있어요."

 

 

더 주까?

https://blog.naver.com/koyoon2000/223536392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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