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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교에 말썽꾸러기 학생이 한 명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키와 덩치가 큰 이 학생은 자신의 우월한 힘을 믿고 

다른 아이들을 괴롭혔습니다.

다른 아이를 때리고 물건을 뺏는 이 아이를 바르게 교육하기 위해 

많은 선생님이노력했습니다.

"다른 아이를 때리면 안 돼."
"다른 아이의 물건을 빼앗으면 안 돼."
"다른 아이를 괴롭히면 안 돼."

하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는 학생의 태도에 선생님들은 

이 학생을 다른 학교로 전학을 보내자고 의견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교장 선생님이 나서서 학생에게 말했습니다.
"요즘 너희 담임선생님이 몸이 매우 아프단다.
네가 선생님을 대신해서 반 아이들을 돌보아 주면 좋겠구나. 
너무 장난을 치는 아이는 그러지 못하도록 말려주고, 
몸이 아픈 아이가 있으면 양호실로 데리고 가주렴.
네가 힘이 세고 용감하니까 선생님이 특별히 부탁하는 거란다. 할 수 있겠니?"

이후 말썽꾸러기 학생은 다른 학생을 괴롭히지 않고 오히려 돌보기 시작했고
다른 선생님들에게 칭찬받는 모범생이 되었습니다.



'하지 마! 안 돼!'라고 지시하는 교육이 어떤 아이에게는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해주지 않겠니?'라는 부탁으로 아이의 곁으로 내려와 

눈높이를 맞춘 교육이 가장 효과적인 아이도 있습니다. 

100명의 아이에게는 100가지의 자신들만의 아름다운 색깔을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그 수많은 색깔을 어떻게 이끌지는 결국 어른들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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