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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교수님의 104세 건강비결

소년 시절엔 20세까지 만이라도 사는 게 소원

지금은 세 자릿수 나이를 자랑하는 김 교수지만

10세 때만 해도 병약했다.

자주 의식을 잃은 채 쓰러졌고,

눈을 뜨면 어머니 품 안이었다.

그가 쓰러질 때마다 어머니는 울었다.

몸이 약한 아들이 스무 살까지 만이라도 사는 게

어머니 소원이었다.

 

 

그래서 김 교수는 건강에 손해가 되는

해로운 건 무엇이든 피하는 습관이 들었다.

술과 담배는 당연히 하지 않았고,

일을 많이 맡아 스트레스를 자초하지도 않았다.

100세가 넘은 지금도 직접 원고를 쓰고

꼿꼿한 허리로 강연을 하는데,

마감 1주일 전이면 준비를 마친다.

마감이 가까워져 일에 쫓기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서다.

 

술과 담배, 스트레스 외에 ‘

이기주의자’도 건강에 해롭긴 마찬가지다.

“상대가 이기주의자라는 판단이 확실히 서면

안 만나는 것이 좋다.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은 내 힘으로 바꿀 수 없다.”

김 교수가 이기주의자를 만나지 않는 이유다.

 

또 다른 장수 비결은 건강한 식사다.

김 교수는 몇십 년 동안 똑같은 아침밥을 먹고 있다.

오전 6시 반이면 우유 반잔과 호박죽 반 접시,

반숙란 한 개, 생채소 샐러드를 먹는다.

토스트와 찐 감자는 하루씩 번갈아 섭취한다.

신체 활동보다 정신적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

가급적 조금씩 먹는 것이 그의 식생활방식이다.

술과 담배는 일절 하지 않지만

분위기에 따라 와인은 몇 모금 마신다.

 

그렇다고 신체 활동을 게을리 하지는 않는다.

김 교수는 오전 중 자택 뒷산을 오른다.

노인이 오르기엔 다소 버거워 보이는 비탈길도 끄떡없다.

20년 넘게 오른 길이라 괜찮다며 웃어 보인다.

수영도 36년간 했다.

머릿속이 복잡해지면 1주일에 2번 정도 수영장을 찾는다.

20분간 하고 나면 피곤이 없어지고

말끔하게 새 출발을 할 수 있다.

 

꾸준한 신체 활동과 절제된 생활 습관이

김 교수의 장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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