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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만져주세요

“흉내 내기”

쓰임 받는자 2021. 4. 15. 15:53

 

*흉내 내기*

 

이조 숙종 때 개성근방의 이름난 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늙어 거동을 못하시는 어머니를 정성스럽게 모시고 있는데

임금님이 그 고을로 지나가시게 되었습니다.

임금님이 지나가신다는 소식에 어머니가 행차를 보고 싶어 하시자

어머니를 지게에 태우고서 나갔다가 임금의 눈에 띄게 되었습니다.

임금님은 그의 효성을 칭찬하시면서

송아지 한 마리와 쌀 열가마를 하사하였습니다.

효도의 대가를 톡톡히 받은 것이지요.

 

그 소식을 들은 이웃 마을의 소문난 불효자가

자기도 상을 받아야 되겠다고 벼르게 됩니다.

몇 달 후에 임금님이 지나가시자

병석에 누워 계신 어머니를 억지로 지게에 지고서

임금님 눈에 띄는 곳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임금이 지나가다 또 이것을 보았고 사연을 물었습니다.

그 때 원님이 저놈은 아주 못된 놈이라고 하면서

벌을 주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임금님은 효자와 똑같이 소 한 마리 쌀 열가마를 주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효도는 흉내 내기도 어려운 것이다"라는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좋은 일, 선한 일, 본받을 만한 일은

흉내를 내서라도 본받는 것은 중요합니다.

좋은 일을 따라하다 보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몸에 깊숙이 배이면 인격이 되는 것이지요.

선한 것은 흉내 내서라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늙은 쥐의 지혜

https://blog.naver.com/koyoon2000/222264160633

 

 

가정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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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와 쥐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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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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