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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와 고혈압, 당뇨, 복부비만 등의 질환이

노화성 난청과 연관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경호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19세 이상 1만6799명을 대상으로 난청의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

나이가 많아질수록 청력이 점차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65세가 넘어가면 6000Hz 이상의 고음 청력이 급격히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청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많은 경향을 보였다.

또 나이, 고혈압, 당뇨, 복부비만이 난청의 위험 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울증, 자살충동 등 정신건강 요인도 난청과 연관성이 있었다.

 

귀는 크게 외이(바깥귀), 중이(가운데귀), 내이(속귀)로 구분할 수 있는데,

난청은 귀 구조의 일부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작은 소리를 듣기 어렵거나

들리는 소리를 구분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고령의 경우 소리가 들리기는 하지만 명확하게 들리지 않아

말소리를 정확하기 알아듣기 어려울 때 노화성 난청을 의심할 수 있다.

수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며,

초기에는 4000Hz 이상 고주파의 난청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주파까지 진행된다.

(출처: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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