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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

군생활 마치고 개척교회를 섬기던 때였습니다.


주일만 되면 교회에 와서 싸움을 하는 초등 2학년 남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이 성준이 였는데요.

저보다 한참 큰 4,5,6학년 형들하고 싸우고 울고 씩씩거리고 하였습니다.

거의 매주 반복 되었었고.

그 어느 누가 말려도 안되었고 말도 어쩜 그렇게 안듣던지.

처음 3개월 정도 그 성준이를 이해하지 못했을때는

차라리 교회에 안나왔으면 하는..

솔직한 심정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나에게 성준이를 이해하게 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성준이의 마음에 무슨 불만이 있을까?

왜 형들과 싸워야만 되었을까?

성준이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있을까?


그날도 역시 성준이는 형들과 싸운 다음.. 

분에 못이겨 씩씩거리고 있었고

눈에는 억울하다는 듯 눈물이 글썽거렸습니다.

성준이에게 다가갔습니다.

나즈막한 소리로 "성준아, 누가 뭐래도 선생님은 네 편이야"

그 순간 그 아이가 나를 쳐다보더니 

갑자기 내 품에 안겨 통곡에 가까운 울음을 터뜨리는 거였습니다.


그 후로 성준이는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싸우는 것은 여전하였고 아무도 말리지 못했지만

내가 다가가면 싸움을 멈췄습니다.

싸우는 빈도도 점점 줄어들었고.


2년 후 아빠의 직장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면서

성준이도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떠날 때 성준이는 모범생이 되어 있었습니다.






변비만 사라져도 아이들의 키가 많이 자랍니다.

http://blog.daum.net/koyoon2000/1372 


소화불량과 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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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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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수족냉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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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냉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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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개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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