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만져주세요
유머 "누구 겁니까?"
쓰임 받는자
2024. 7. 7. 21:09

골프장 락커룸에서
몇 사람이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그때 벤치 위에 있던 휴대폰이 울렸고
한 친구가 받았다.
"여보세요"
조용해서 상대방 목소리가 잘 들렸다
("여보? 나야") "응"
("아직 골프장이야?") "그래"
("나지금 백화점인데
마음에 꼭 드는 밍크코트가 있어서")
"얼만데?" ("천오백")
"마음에 들면 사"

("고마워
그리고 좀 전에 벤츠 매장에 갔었는데
신형 모델이 2억밖에 안한데
작년에 산 BMW 바꿀 때도 된 것 같구")
“그래? 사도록 해!!
이왕이면 풀 옵션으로 하고"
("자기 고마워!
참 한 가지 더 말할 게 있는데...")

"뭔 데?"
("아침에 부동산에서 전화 왔는데
풀장과 테니스 코트가 딸린
바닷가 전망 좋은 저택이
매물로 나왔는데 좋은 가격이래.")
"얼마?" ("20억이면 될 것 같대")
"그래? 바로 연락해 사겠다고"
("알았어요 자기 사랑해 이따 봐요 쪽~~~~!")
전화를 끊은 남자,
갑자기 전화기 든 손을 번쩍 들더니 하는 말,
"이 휴대폰 누구 겁니까?
유머 “악몽”
https://blog.naver.com/koyoon2000/2228770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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