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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게시판 "할머니의 부탁"

쓰임 받는자 2018. 9. 22. 07:37





90세가 넘은 할머니가 어디에다 전화를거는 건지 수화기를 들고

쪽지에 적힌 번호를 수시로 봐가며 버튼을 하나 하나 누르셨습니다.

그런데 버튼을 너무 늦게 눌렀는지 전화기에선 이런 소리가 들렸습니다.

" 다이얼이 늦었으니 다시 확인 하시고 걸어 주십시요."


그러자 연세 많은 할머니가 애처럽게 말했습니다.

" 에고, 그러지 말고 좀 연결해 주구려.

늙은이가 빨리 못 눌러서 그래. 좀 연결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