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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만져주세요

“화장품”

쓰임 받는자 2020. 7. 4. 17:32

어느 장로님이 보내주신 글이 감동적이어서

혼자만 읽기엔 매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글을 기꺼이 소개하고자 한다.

 

장로님이 보내주신 글의 시작은 이러했다.

염치없이 한 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요즘 형편이 어려워졌습니다.

나이 먹고 일하기도 힘들고 해서...

부업으로 화장품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정말 좋은 물건을 아주 적은 마진으로 특별 판매하는 것이니

외면하지 마시고 

~~~ 한 세트씩 주문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 글의 첫 문장을 읽고 필자는

장로님 이 경제사정이 많이 안 좋으셔서 화장품을 팔아달라고

특별히 부탁하시는가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하지만 그 다음 문장을 읽는 순간 

~” 하는 소리와 함께 웃음이 절로 터져 나왔다.

 

간략한 제품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름이 생긴 이마에는 상냥함 이라는 크림을 사용해 보세요.

이 크림은 주름을 없애주고 기분까지 좋아지게 하니까요.

 

입술에는 침묵 이라는 고운 빛의 립스틱을 발라 보세요.

이 립스틱은 험담하고 원망하는 입술을 예쁘게 바로 잡아주는 효과도 있답니다.

맑고 예쁜 눈을 가지려면 정직과 진실 이라는 아이 크림을 사용해 보세요.

최선의 효과를 얻으려면 어디를 가든지 그 아이 크림을 소지해야 한답니다.

 

피부를 곱게 하고 싶으면 미소 라는 로션을 바르면 되구요,

피부가 촉촉하고 부드러워지며 거울을 보고

미소 짓는 하루로 인해 날마다 행복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피부 영양제 화장품은 성실입니다.

아주 효능 좋은 피부 청결용 세안 비누는 미안이 최고라고 합니다.

 

, ~ 가장 향기로운 향수로는 용서가 제일이랍니다.

분명 마음에 드실 거에요.

한 셋트 꼭 구매해 주실거죠?

품질은 제가 보장합니다!

날마다 사용하셔서 예쁘고 멋지고 향기 좋은 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주문 주소 : 당신도 예쁘군 사랑하면 좋으리 1004번지"

글을 읽고 나서 필자는 세상에 이런 화장품이 있었구나.

나도 이런 화장품을 발라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필자는 장로님의 카톡에 이런 답 글을 올렸다.

 

ㅎㅎㅎ 장로님이 갖고 계신 화장품 전부를 구매하겠습니다.

대금 결제는 저희 아버지(하나님) 가 해주실 겁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 화장품을 이미 장로님으로부터 받았음을 알게 됐다.

 

이 글을 읽으셨다면 이미 선물을 받으신 것입니다.

잘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우리 모두가 이런 화장품을 구입하셔서

세상을 밝고 맑게 하는 촉매제의 역할을 하는

은혜로운 날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어느 분이 보내주신 글)

 

 

 

웃음

https://blog.naver.com/koyoon2000/22181336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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